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진짜 온천은 지하철 종점에 있어요. 서울역에서 신창행 1호선을 타고 두 시간 정도 가면 온양온천역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입욕료 12,000원으로 58도 온천수가 나오는 호텔 대온천탕을 이용할 수 있어요.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1월 2일 (KST)
가장 쉬운 곳은 아산 온양이에요. 1호선으로 바로 가거나 KTX로 천안아산까지 40분에 12,800원(약 9.5달러)이고, 온양관광호텔 대온천탕 입욕료는 12,000원이에요. 충주 수안보는 호텔이 모여 있는 옛날식 온천 마을로,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로 2시간 20분에 16,000원이고 가족탕은 55,000원부터 있어요. 아산 스파비스와 이천 테르메덴은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풀이 딸려 있고요. 예산 덕산은 한적하고 저렴한 곳인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두 시간이 안 걸리고 입욕료는 10,000원이에요. 서울 시내에는 간판에 온천이라고 써 있어도 법적으로 지정된 온천이 없어요. 요금은 각 시설 홈페이지나 2026년 안내 기준이고, 달러 환산은 1달러에 약 1,340원으로 계산했어요.
온천으로 인정받는 기준
온천법은 땅속에서 25도 이상으로 솟고 광물 기준을 충족하는 물만 온천으로 인정하고, 2022년 기준 정부에 등록된 지정 온천은 전국 441곳이었어요. 수돗물을 데우는 동네 목욕탕이나 사우나와 수면실을 더한 찜질방은 여기 들어가지 않죠. 찜질방 쪽은 찜질방 가이드에서 따로 다뤘고, 이 글은 땅에서 뜨거운 물이 올라오는 곳만 골랐어요.
입욕 예절은 어디나 같아요. 탕에 들어가기 전에 앉아서 몸을 씻고, 남녀 따로 쓰는 대온천탕은 알몸 입욕이며, 리조트형 스파의 풀 구역은 수영복이 필요해요. 수건은 입욕료에 포함되거나 몇백 원을 더 받고, 세신은 20,000~35,000원이에요. 문신을 금지하는 법은 없고 시설마다 "다른 손님에게 불쾌감을 주는 문신"이라는 식으로 자체 기준을 두는데, 아래 다섯 곳 가운데 금지를 공지한 곳은 없었어요.
지하철로 가는 온양
온양은 기록으로 남은 한국 온천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으로, 입욕 역사가 600년쯤 돼요. 세종대왕이 머물던 온궁 터에 지금의 온양관광호텔이 들어섰고, 뒤를 이은 임금들의 비석도 호텔 정원에 남아 있어요.
가는 법. 1호선은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온양온천역까지 2시간 7분쯤 걸리는데, 신창행 열차만 끝까지 가요. 천안에서 되돌아가는 열차가 많아서 그런 열차를 탔다면 천안에서 내려 다음 열차를 타야 하는데, 20~30분 간격으로 와요. 빨리 가려면 서울역에서 KTX로 천안아산까지 40분쯤에 12,800원이고 하루 30회 안팎 다녀요. 수서에서 SRT를 타면 34분쯤에 11,200원이죠. 천안아산역은 1호선 아산역과 이어져 있고, 거기서 온양온천역까지는 두 정거장이에요.
탕. 온양관광호텔 대온천탕은 성인 12,000원(약 9달러), 어린이 9,000원, 경로 10,000원이고, pH 9의 58도 온천수가 들어오는 노천탕과 사우나가 있어요.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06:00~20:00에 열고 입장 마감은 19:00, 토요일은 22:00까지 열며, 매달 셋째 주 화요일은 쉬어요.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이에요. 역에서 같은 거리에 있는 대중탕 신천탕은 성인 10,000원, 경로 8,000원, 학생 5,000원이고 물 온도는 57도예요. 하룻밤 묵을 생각이면 온양제일호텔이 객실마다 55도 온천수를 넣어 주는데, 당일 입욕 요금은 공개하지 않아요.
💡 TIP: 온양관광호텔 대온천탕은 매달 셋째 화요일에 쉬어요. 그날이라면 역에서 5분 거리인 신천탕이 대안이에요.

호텔이 모여 있는 온천 마을, 수안보
충주 수안보는 1980년대에 가족 단위로 많이 찾던 온천 마을이고, 지금도 대부분 그 방식 그대로 돌아가요. 호텔이 모여 있고 각자 탕을 두고 있는데, 물은 전부 시에서 운영하는 공급 시설에서 받아요. 지하 250m에서 pH 8.3의 53도 물을 끌어올려 나눠 주기 때문에 마을 어느 탕이든 진짜 온천수가 나오죠.
가는 법. 동서울터미널(2호선 강변역)에서 수안보행 버스가 하루 여섯 번, 09:50, 11:10, 12:40, 17:40, 18:50, 20:00에 떠나고 요금은 16,000원(약 12달러), 2시간 21분쯤 걸려요. 문제는 돌아오는 버스예요. 서울행 막차가 16:20이고 그 앞으로는 07:50, 08:40, 13:40, 14:40뿐이거든요. 당일치기라면 09:50 버스를 타야 네 시간쯤 머물 수 있고, 아니면 하룻밤 묵는 쪽이 이 동네에 맞는 방식이에요. 막차를 놓치면 충주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버스로 26분, 4,100원이에요.
탕. 수안보상록호텔 온천 사우나는 2024년 12월 요금 인상 이후 외부 손님은 12,000원, 투숙객은 8,000원, 어린이는 5,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요. 운영 시간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아요. 수안보파크호텔 사우나는 06:30~22:00에 운영하며,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고 투숙객 요금은 10,000원이에요. 라마다 수안보 온천의 경우 2025년 말 기준으로 약 19,900원(약 15달러) 정도였어요. 가족탕은 소규모 호텔에서 평일 2인 기준 55,000원 안팎부터 이용 가능하며, 새로 생긴 힐링 호텔의 스위트룸 두 시간 이용권은 160,000~180,000원까지 책정되어 있어요. 확인 당시 수안보 공식 사이트가 점검 중이었으니, 이용 전 전화나 호텔 홈페이지에서 다시 한 번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풀까지 원하면 아산 스파비스
스파비스는 온양에서 버스나 택시로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있는 스파 겸 워터파크로, 알몸 입욕을 꺼리는 일행과 함께 갈 때 고르기 좋아요. 2026년 9월부터 12월까지 공식 요금표 기준으로 온천 사우나는 12,000원, 풀까지 포함한 스파 전체는 50,000원(약 37달러), 14:00부터 들어가는 오후권은 20,000원이에요. 온천은 09:00~18:00, 실내 바데풀과 야외풀은 10:00~17:00, 유수풀은 주말 11:00~16:00에 열고, 매표는 마감 한 시간 전에 끝나요. 36개월 미만은 증빙이 있으면 무료, 만 4세부터는 이성 탕에 들어갈 수 없고, 풀에서는 수영복이 필수이며 아쿠아슈즈도 꼭 신어야 해요. 매년 3월에 두 주쯤 시설 점검으로 쉬는데 2026년에는 3월 9일부터 20일까지였어요.
온양온천역 1번 출구에서 503번이나 981번 버스로 20~30분이고, 택시로는 15,000원쯤 나와요. 천안아산 KTX역에서는 직행 버스가 없고, 택시로 25분쯤에 20,000~25,000원이에요.
이천 테르메덴
테르메덴은 이천 남쪽 산자락에 위치한 독일식 스파 리조트로, 수영복을 입고 즐기는 실내외 온천풀과 알몸으로 이용 가능한 온천탕을 함께 갖추고 있어 서울 동남쪽에서 당일 온천을 즐기기에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하지만 요금 정보를 확인하는 게 쉽지 않은데, 확인 당시 공식 사이트에 접속되지 않았고, 안내 세 곳의 가격이 모두 다르게 나와 있어요. 2024년 8월 기준 종일권은 성인 50,000원, 어린이 40,000원이었고, 2026년 안내에는 성인 54,000~55,000원, 어린이 44,000~45,000원으로 나와 있어요. 성수기 종일권은 55,000원(약 41달러) 정도이고, 오후권은 14:00부터 25,000~29,000원, 야간권은 17:00부터 20,000~25,000원, 온천탕만 이용할 경우 15,000원 정도예요. 대부분의 운영 시간은 09:00~20:00이지만, 토요일은 22:00까지 운영하며, 매표는 한 시간 전에 마감돼요. 36개월 미만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4세부터는 성별에 맞는 탕을 이용해야 하며, 온천풀에서는 수영모 없이 수영복만 착용하면 되고, 스파 가운 대여는 5,000원이에요.
차 없이 가려면 경강선으로 이천역까지 가거나 시외버스로 이천종합버스터미널까지 간 다음, 8203번, 26-01번, 26-10번 시내버스를 타고 테르메덴 정류장에서 내리세요. 지난 시즌에는 강남역에서 주말 셔틀이 다녔는데 2026-27 시간표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어요. 리조트 전화번호는 031-645-2000이에요.
조용한 쪽을 찾는다면 덕산
예산 덕산은 사람 많지 않은 온천을 찾을 때 가는 곳이에요. 센트럴시티(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덕산온천 정류장까지 가는 고속버스가 07:10부터 20:10 사이에 하루 일곱 번 있고, 1시간 53분쯤에 9,100원(약 6.8달러), 프리미엄 버스는 13,300원이에요. 돌아올 때는 2시간 25분 안팎이 걸려요.
덕산 사이판그랜드호텔 온천은 성인 10,000원, 어린이 6,000원이고 가족탕은 두 시간 반에 40,000원(약 30달러)이며, 매일 05:20~20:30에 열어요. 옆에 있는 대형 리조트 스플라스 리솜은 2025년에 성인 종일권을 55,000원으로 안내했고 사우나는 06:00~19:00이었는데, 확인 당시 2026년 요금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어요.
서울 안에는 지정 온천이 없어요
서울에서 온천을 검색하면 스스로 온천이라고 부르는 목욕탕들이 나와요. 구의역에서 걸어가는 자양동 우리유황온천은 1,040m 깊이 관정에서 물을 끌어올리고, 관악구 봉일스파랜드는 11,000원에 찜질복 2,000원을 더 받으며 pH 9.12를 내세워요. 둘 다 온천 보호지구 고시에서는 찾을 수 없어서 지정 온천이라기보다 관정이 깊은 목욕탕이에요. 잠원동 스파레이는 여성 전용 스파이고 온천은 아니에요.
기차와 버스 예매
코레일은 2026년 8월 3일에 KTX와 SRT를 코레일+ 앱 하나로 합치고, 그러면서 KTX 요금을 10%쯤 내렸어요. 해외 카드도 받고, 앱에서 카드가 안 될 때는 2026년 4월부터 클룩이 코레일 승차권을 20개 넘는 언어로 팔아요. 천안아산행 겨울 주말 좌석은 며칠 전에 매진되니 가는 편부터 예매하고 돌아오는 편은 여유 있게 두세요. 수안보와 덕산행 시외버스는 티머니GO 앱이나 터미널 창구에서 살 수 있고, 온양까지 1호선은 일반 티머니 카드로 충분한데 서울역에서 요금이 3,100~3,300원 정도 나와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경계를 벗어나면 쓸 수 없어요.
| 온천 | 서울 출발 | 소요 시간 | 교통비 | 입욕료 | 풀 |
|---|---|---|---|---|---|
| 온양(아산) | 1호선 온양온천역, 또는 KTX 천안아산역 | 2시간 7분 / 40분 + 2정거장 | 약 3,200 / 12,800 | 12,000 | 없음 |
| 수안보(충주) | 동서울에서 버스 | 2시간 21분 | 16,000 | 12,000 | 없음 |
| 스파비스(아산) | 온양온천역 + 503번이나 981번 버스 | 2시간 30분 | 약 3,200 + 버스 | 12,000 | 50,000 |
| 테르메덴(이천) | 경강선 이천역 + 버스 | 버스 편에 따라 다름 | 지하철 + 버스 | 약 15,000 | 약 55,000 |
| 덕산(예산) | 센트럴시티에서 고속버스 | 1시간 53분 | 9,100 | 10,000 | 없음 |

가기 전에
50도가 넘는 온천수는 탕에 들어오기 전에 식혀요. 열탕도 42도 정도라서, 처음에는 온탕부터 들어가고 어지러우면 바로 나오는 게 좋아요. 입욕 전후로 물을 마시세요. 술을 마셨거나 열이 있거나 몸에 상처가 있을 때는 입욕을 피하는 게 좋아요. 욕조가 없는 원룸에 산다면 겨울 내내 한 시간씩 뜨거운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이기도 해요. 집에서 욕조에 물을 받을 때 가스비가 얼마나 나오는지 궁금하다면 보일러 가이드를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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