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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할로윈 보낼 곳과 막차 끊긴 뒤 집에 가는 법

2026년 할로윈은 토요일입니다. 테마파크 일정, 요즘 홍대와 이태원의 분위기, 코스튬 관련 법, 서울의 심야 교통편까지 담았습니다.

2026.09.21
#halloweeninkorea#seoulnightlife#everland#expat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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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heme park street at dusk in autumn, strings of warm orange lights overhead, carved pumpkins stacked along the path, a small group of friends in dark capes and witch hats walking away from the camera, light fog, no signs or text visible.

한국의 할로윈은 참 묘한 날입니다.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는 아이도 없고 테마파크는 행사 이름에서 그 단어를 피하는데, 지난해 그날 밤 홍대에는 11만 명이 몰렸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9월 21일(KST)

2026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0월 31일이 토요일이라 30일 금요일과 31일 토요일 이틀 밤이 모두 붐빌 전망입니다. 할로윈을 제대로 즐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테마파크이고, 시즌 행사는 이미 모두 진행 중입니다. 에버랜드는 11월 22일까지, 롯데월드와 레고랜드는 11월 15일까지, 서울랜드는 11월 1일까지입니다. 거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인파는 이태원에서 홍대와 성수로 옮겨 갔고, 그곳에서는 강도 높은 인파 관리가 이뤄집니다. 외국인이 해마다 낭패를 보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한국에서 경찰 코스튬은 범죄이고, 서울 지하철은 토요일에 자정 무렵 끊깁니다.


요즘 한국이 할로윈을 보내는 방식

한국의 첫 할로윈 행사는 1988년 이태원의 한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1990년대에는 영어유치원과 학원을 통해, 2000년대에는 쇼핑몰과 테마파크를 통해, 2010년대에는 SNS를 통해 퍼졌고, 이태원과 홍대가 양대 중심지였습니다.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할로윈은 한결 차분해졌고, 거리는 훨씬 촘촘하게 관리됩니다. 테마파크는 호러 시즌을 이어 가되 행사 제목에서 그 단어를 뺐습니다. 올해 대표 행사 이름은 블러드시티 제로, 기묘한 세계의 초대, K도파민 고스트 페스티벌입니다.

그래서 2026년의 할로윈은 활기차면서도 조심스러운 날입니다. 파티는 열리고 코스튬도 등장하지만, 도시는 거리를 촘촘하게 관리합니다.


가장 쉬운 선택, 테마파크

올해는 주요 파크의 가을 시즌이 모두 할로윈 당일 밤까지 이어집니다.

  •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 : 지옥의 문", 9월 12일~11월 22일, 매일 16:00~21:00.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블러드시티는 이석훈 영화감독과 함께 만든 야외 몰입형 좀비 공연으로, 5개 구역에 걸쳐 펼쳐집니다. 키가 2미터를 넘는 좀비 연기자도 등장합니다. 블러드시티 입장은 파크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롯데월드 "기묘한 세계의 초대", 메인 축제 9월 19일~11월 15일. 호러 애니메이션 이토 준지 컬렉션과의 협업으로 토미에와 소이치가 등장하며, 롯데월드는 이를 테마파크 최초라고 소개합니다. 새로 선보이는 "다크 판타지 페스티벌" 퍼레이드는 매일 밤 20:20에 진행됩니다. 지하철로 바로 닿는 잠실에 있어 평일 저녁에 가기에 가장 간편합니다.
  • 서울랜드 "K도파민 고스트 페스티벌", 9월 5일~11월 1일. 구미호와 저승사자 같은 한국 귀신이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과 한 무대에 섭니다.
  • 한국민속촌, 호러 프로그램 11월 15일까지. 귀신 들린 옥사 살귀옥, 귀신 소굴 혈안식귀, 야간 체험 "귀신 추적"이 모두 할로윈까지 운영됩니다. 지난해 두 공포 체험은 입장료와 별도로 각각 13,000원(약 9.50달러)과 8,000원(약 6달러)이었습니다. 올해 추가 요금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 레고랜드 코리아 "브릭 오어 트릿", 9월 11일~11월 15일, 춘천.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몬스터 스탬프 랠리, 댄스 파티, 주말과 공휴일 15:00에 열리는 코스튬 콘테스트까지 모두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외국인 전용 티켓

서울트래블패스에는 현재 현장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외국인 전용 종일권이 올라와 있습니다.

  • 에버랜드, 9월과 10월 51,000원(약 37.50달러), 표시된 정상가는 68,000원(약 50달러). 11월과 12월 날짜는 44,200원(약 32.50달러)으로 내려갑니다.
  • 롯데월드, 42,500원(약 31달러), 표시된 정상가는 62,000원(약 46달러)

두 곳 모두 입구에서 여권을 확인합니다. 외국인등록증으로 대신할 수 있는지는 어느 쪽 상품 설명에도 나와 있지 않으니, 국내 거주 외국인도 여권을 챙기세요. 에버랜드 호러메이즈는 에버랜드 앱에서 따로 예약하는 유료 시설로, 회차당 15,000원(약 11달러)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앱에서 확인하세요.

📍 서울에서 에버랜드 가는 법: 강남에서 5002번 버스를 타면 요금은 약 2,500원(약 1.85달러)이고, 교통 상황에 따라 40분에서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다른 방법은 지하철로 기흥역까지 간 뒤 에버라인 경전철로 갈아타는 것입니다. 셔틀버스는 왕복 11,000~14,000원(약 8~10달러)입니다.

💡 TIP: 블러드시티는 16:00에 열리고, 21:00가 지나면 파크 전체가 한꺼번에 빠져나갑니다. 10월 30일과 31일에는 돌아오는 막차 버스 시간을 나올 때가 아니라 들어가기 전에 확인하세요.

테마파크에서 야간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인파의 뒷모습, 멀리 보라색과 주황색으로 빛나는 퍼레이드 차량, 가을 재킷 차림의 사람들 사이로 마녀 모자 몇 개가 보이고 공기 중에 옅은 안개가 깔려 있음, 간판이나 글자는 보이지 않음


할로윈 밤의 홍대, 성수, 이태원

서울시는 아직 2026년 할로윈 안전 대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대책이 10월 24일에 나왔으니 올해도 비슷한 시기로 예상하면 됩니다. 아래는 2025년의 상황이며, 올해를 가늠하는 가장 좋은 기준입니다.

이제 중심은 홍대입니다. 2025년 할로윈 밤 절정 시간대에는 약 11만 명이 모여 최근 3년 사이 가장 많았습니다. 마포구는 현장에 1,804명을 투입하고, 9개 지점의 AI 카메라로 인파 밀집도를 추적했으며, 10월 31일 20:00부터 11월 1일 05:00까지를 집중 관리 시간대로 운영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전역에서 8곳을 중점 관리 지역으로 꼽았습니다. 이태원, 홍대, 성수, 건대,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 명동, 익선동입니다. 홍대 잔다리로, 성수 연무장길, 명동길, 이태원로에는 단계별 도로 통제가 준비됐습니다.

현장에서는 펜스, 일방통행 보행 동선, 그리고 확성기를 들고 계속 이동해 달라고 안내하는 경찰관을 만나게 된다는 뜻입니다. 멀리 돌아가게 되더라도 동선을 따르세요. 거리가 너무 빽빽하다 싶으면 일찌감치 빠져나오세요.

지금의 이태원

이태원은 알려진 이미지보다 조용합니다. 2025년 할로윈 밤 21:00까지 다녀간 사람은 약 17,800명으로, 홍대 인파에 비하면 일부에 그쳤습니다.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은 화려한 코스튬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분장한 방문객 대부분은 간단한 소품을 걸친 외국인 관광객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술집과 식당은 다시 붐빕니다.

통제는 여전히 엄격합니다. 용산구의 2025년 계획은 일대가 "혼잡" 단계에 이르면 이태원역 출구를 나눠 1, 2번 출구는 들어오는 용도로, 3, 4번 출구는 나가는 용도로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일 밤에는 10월 31일 23:00부터 6호선 열차가 이태원역을 무정차 통과했고, 해밀톤호텔 옆 골목은 22:20쯤 통제됐으며, 녹사평역이나 한강진역을 이용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밤을 마무리할 때는 두 역 중 한 곳까지 걸어갈 생각을 하세요.

그 골목은 이제 2022년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입니다. 이곳을 지나게 된다면 조용히 지나가고, 코스튬 사진은 다른 곳에서 찍어 주세요.


자정 이후 집에 돌아가는 법

토요일 할로윈이 뼈아픈 대목이 바로 여기입니다. 서울 지하철 막차는 평일에는 01:00 무렵까지 다니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정 무렵까지만 운행합니다. 그래서 10월 30일 금요일에는 한 시간의 여유가 더 있고, 10월 31일 토요일에는 없습니다. 할로윈 연장 운행은 발표된 바 없습니다.

막차가 끊긴 뒤의 선택지:

  • 심야버스(올빼미버스), N13부터 N75까지 번호가 붙은 14개 노선이 대략 23:00부터 06:00까지 운행합니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2,500원(약 1.85달러)입니다. 나가기 전에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에서 내 정류장을 지나는 N 노선을 찾아 두세요. 아직 교통카드가 없다면 서울 교통카드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 택시, 기본요금은 처음 1.6km까지 4,800원(약 3.50달러)입니다. 22:00~23:00와 02:00~04:00에는 20% 심야 할증(기본요금 5,800원, 약 4.25달러)이, 23:00~02:00에는 40% 할증(기본요금 6,700원, 약 4.90달러)이 붙습니다. 서울 시계를 벗어나는 운행에는 20%가 더 추가됩니다.
  • 먼저 걸어서 빠져나오기. 인파 관리를 위해 도로가 통제되면 택시가 통제 구역 안까지 들어오지 못합니다. 홍대입구역이나 이태원에서 몇 블록 걸어 나온 뒤에 호출하세요.

💡 TIP: 서울 중심부 밖에 산다면 30일 금요일이 더 현명한 파티 날입니다. 인파도 코스튬도 똑같고, 지하철은 한 시간 더 다닙니다.


벌금을 물 수 있는 코스튬 규정

경찰 제복은 입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경찰 제복 관련 법에 따라 경찰 제복이나 진짜처럼 보이는 유사 복장을 착용하면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약 2,200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판매하거나 대여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약 7,350달러) 이하의 벌금입니다. 경찰은 해마다 할로윈 전후 약 2주간 단속을 벌이며, 지난해 홍대에는 "경찰 제복 코스튬은 불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이유는 현실적입니다. 인파 속에서 긴급 상황이 생기면 누가 진짜 경찰인지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군복과 모형 총기도 문제가 됩니다. 민간인이 군복을 입으면 10만 원(약 74달러)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해질 수 있고, 2023년에는 홍대에서 모형 총을 들고 다닌 남성이 즉결심판에 넘겨졌습니다. 군인, 경찰특공대, 그리고 무기를 든 콘셉트의 코스튬은 모두 피하세요.

야외 음주는 한국에서 대체로 합법이지만, 자치구가 금주구역을 지정해 5만~10만 원(약 37~74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공원과 광장에서는 안내 표지판을 잘 살피세요.

긴급 상황에서는 경찰 112, 화재와 구급 119로 전화하세요.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24시간 응대하며, 상담원이 112나 119 통화를 대신 통역해 줄 수 있습니다.


코스튬은 어디서 살까

  • 다이소가 첫 번째 코스입니다. 할로윈 상품은 지난 몇 년간 개당 1,000~5,000원(약 0.75~3.70달러)이었습니다. 1,000원부터 시작하는 가랜드, 3,000원짜리 LED 랜턴, 마녀 모자, 사탕 바구니, 그리고 가격대 맨 위에 있는 귀가 움직이는 모자까지 있습니다. 매대는 보통 10월 초에 채워집니다. 다이소 이야기는 외국인을 위한 쇼핑 가이드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 강남과 서초의 파티용품점, 조이파티, 파티앤데코, 파티하우스 같은 곳에서 코스튬 풀세트, 가발, 분장용품을 갖추고 있습니다.
  • 동대문 문구완구거리는 창신동에 있는 국내 최대 완구 도매시장으로, 파티용품이 소매가보다 대략 30~40% 저렴합니다.
  • 쿠팡과 G마켓은 딱 원하는 물건이 있을 때 좋습니다. 배송 기간과 사이즈가 안 맞을 때의 반품까지 고려해 10월 중순까지는 주문하세요.

매장 장바구니 위로 작은 주황색 호박 모양 사탕 바구니와 검은 마녀 모자를 들고 있는 손 클로즈업, 부드러운 실내 조명, 얕은 심도, 읽을 수 있는 라벨이나 글자는 보이지 않음


아이와 함께하는 할로윈

집집마다 돌며 사탕을 받는 트릭 오어 트릿은 한국의 풍습이 아니라서 외국인 부모들은 직접 자리를 만듭니다. 2025년에는 외국인 부모 모임들이 서울 올림픽공원과 광교에서 사탕 나눔 부스 행사를 열었고, 일산, 평택, 부산에서도 비슷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캠프 험프리스 인근 안정리에서는 지난 몇 년간 코스튬 콘테스트가 포함된 할로윈 축제가 열렸습니다.

2026년 행사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 원래 그렇습니다. 이런 행사는 보통 지역 외국인 페이스북 그룹에 1~2주 전에야 공지되니 10월 중순부터 확인하기 시작하세요. 그때까지는 레고랜드의 브릭 오어 트릿과 롯데월드의 낮 퍼레이드가 믿을 만한 선택지이고, 지난해에는 여러 리조트가 가족용 할로윈 패키지를 운영했습니다.


한국에는 할로윈이 아니어도 귀신 이야기가 넘쳤습니다. 긴 머리를 늘어뜨린 처녀귀신과 검은 갓을 쓴 저승사자는 이태원에 첫 호박이 도착하기 수백 년 전부터 이 땅의 아이들을 떨게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보내는 최고의 할로윈 밤은 조금은 빌려 온 것 같으면서도 조금은 우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분장을 하고, 친구들과 떨어지지 말고, 일방통행 표지를 따르고, 집에 돌아갈 길은 남겨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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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ents in long padded coats seen from behind, standing outside plain brick school gate pillars on a cold early morning in Seoul, yellow ginkgo leaves on the pavement, breath visible in soft dawn light, nothing attached to the gate, no banners, no signs or text visible
Parents in long padded coats seen from behind, standing outside plain brick school gate pillars on a cold early morning in Seoul, yellow ginkgo leaves on the pavement, breath visible in soft dawn light, nothing attached to the gate, no banners, no signs or text visible
Close-up of a person's upper arm in a rolled-up knit sweater sleeve with a small round bandage on it, soft window light, a blurred autumn street with yellow ginkgo trees in the background. No face, no signs or text visible.
Close-up of a person's upper arm in a rolled-up knit sweater sleeve with a small round bandage on it, soft window light, a blurred autumn street with yellow ginkgo trees in the background. No face, no signs or text visible.
Wide-angle shot of a forested mountain valley in full autumn color, taken from a hiking trail looking out over a sea of red, orange, and yellow treetops. A couple walks away from camera along a narrow stone path, wearing light jackets. No signs or text visible.
Wide-angle shot of a forested mountain valley in full autumn color, taken from a hiking trail looking out over a sea of red, orange, and yellow treetops. A couple walks away from camera along a narrow stone path, wearing light jackets. No signs or text vi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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