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학한 그 주부터 주변 사람들이 죄다 기침을 하기 시작한 것 같다면, 기분 탓이 아닙니다. 한국의 독감 유행은 보통 10월 하순에 본격화됩니다. 올해는 추석 전에 찾아왔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9월 21일(KST)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성인 외국인 대부분은 한국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자비로 맞아야 하고, 동네 의원의 시세는 25,000~35,000원(약 18~26달러)입니다.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뿐이며, 이 대상에 해당하는 등록 외국인은 오래전부터 포함되어 왔습니다. 어린이와 임신부 무료 접종은 9월 21일 월요일에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백신 물량이 예년보다 빠듯하니 찾아가기 전에 의원에 전화부터 해 보세요.
2026년이 평범한 독감 시즌이 아닌 이유
질병관리청(KDCA)은 2026년 9월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 절기에는 같은 주의보가 10월 17일에 나왔습니다. 2024년에는 12월 20일이었습니다.
그 배경이 된 수치는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의료기관이 보고한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8월 16~22일 주에 9.2명이었다가 13.3명, 25.3명으로 늘었고, 9월 6~12일 주에는 31.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절기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은 12.9명입니다. 가장 최근 수치는 지난해 같은 주의 4.6배입니다. 타격이 가장 큰 쪽은 초등학생 연령대로, 1,000명당 79.6명입니다.
질병관리청은 9월 16일 무료 접종 일정을 앞당기는 것으로 대응했습니다. 8월 하순 기사에서 본 날짜가 있다면 이미 지난 정보입니다. 현재 일정은 다음 섹션에 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수급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권장 균주 세 가지를 모두 바꾸면서 생산 수율이 떨어졌고, 한국의 전체 물량은 지난 절기보다 약 400만 도즈 적습니다. 무료 접종 사업에 쓰일 1,233만 도즈는 확보되어 있습니다. 빠듯한 쪽은 유료 시장입니다. 질병관리청 스스로도 민간 공급 여건이 "예년보다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고, 의원에 백신을 대는 일부 도매상은 9월 28일 이후 납품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신의 90% 이상이 10월 초까지 출하되고, 10월 첫째 주가 지나면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위기가 아니라 절기 초반의 병목이라고 설명합니다.
2026-2027절기 독감 무료 접종 대상
국가 무료 접종 사업은 2026년 9월 2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주소지가 어디로 등록되어 있든 전국 약 23,000곳의 지정 의료기관 어디서나 접종할 수 있습니다.
9월 16일 조정 이후의 시작일:
-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6년 8월 31일 출생), 9월 21일부터. 올해 연령 상한이 13세에서 14세로 올라갔습니다.
- 임신부, 9월 21일부터.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를 가져가세요.
- 75세 이상 어르신, 10월 6일부터
- 70~74세 어르신, 10월 12일부터
- 65~69세 어르신(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10월 15일부터
-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의사와 상담한 뒤 연령 구간과 상관없이 10월 6일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9세 미만 어린이는 한 달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합니다. 사업에 쓰이는 백신은 3가 백신으로, 한국이 지난 절기에 전환한 것과 같은 종류입니다.
무료 접종 사업에 외국인도 포함되나요?
네, 위 대상군에 해당하고 등록이 되어 있다면 포함됩니다. 질병관리청 사업 지침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등록을 마친 외국인, 국내거소신고를 한 재외동포(F-4), 보건소에서 관리번호를 발급받은 사람을 대상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침은 건강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두지 않습니다. 이번 절기와 관련해서는 코리아중앙데일리가 외국 국적 어린이도 등록번호만 있으면 대상이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가지 단서가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2026년 발표에는 외국인 관련 규정이 다시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 내용은 질병관리청의 이전 지침과 2024년 Korea Biomedical Review에 확인해 준 내용을 근거로 합니다. 수년간 유지되어 온 규정입니다. 의원 접수 창구에서 머뭇거린다면 외국인등록증(ARC)을 보여 주고, 그래도 안 되면 1339에 전화하세요.
💡 TIP: 관할 보건소에서 독감 접종을 해 줄 거라고 단정하지 마세요. 예컨대 관악구 보건소는 독감 접종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안내하며 모두 지정 의료기관으로 보냅니다. 의원부터 알아보세요.

나머지는 얼마를 낼까요
6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에게 독감 예방접종은 비급여 항목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용을 전혀 부담하지 않고, 가격은 의료기관마다 알아서 정합니다.
2026년 평균 가격,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공개 자료 기준:
- 의원(동네 의원), 32,671원(약 24달러)
- 병원, 29,976원(약 22달러)
- 종합병원, 33,723원(약 25달러)
- 상급종합병원, 32,388원(약 24달러)
- 서울 동네 의원, 보통 25,000~35,000원(약 18~26달러)
- 공개된 전체 가격대, 파주의 한 의원 10,000원(약 7달러)부터 서울성모병원 42,510원(약 31달러)까지
- 지역별, 평균이 가장 싼 곳은 제주 27,600원(약 20달러), 가장 비싼 곳은 강원 36,130원(약 27달러)
이 평균치는 9월 수급난 이전에 보도된 수치입니다. 이후 의원에 들어가는 도매가가 약 30% 올랐으니, 이 금액은 보장된 가격이 아니라 최저선으로 보세요. 그 여파로 접수 창구에서 실제로 내는 금액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도한 매체는 아직 없습니다.
지난 절기에 더 저렴했던 방법은 한국건강관리협회로, 전국 16개 지역 센터에서 3가 백신을 17,000원(약 12.50달러)에 접종했습니다. 2026년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니 가까운 센터에 전화해 보세요.
무료 표준 백신 이상을 원하는 65세 이상 독자라면, 사노피의 고용량 백신 에플루엘다가 9월 8일부터 전국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표준 용량보다 항원이 4배 많은 유료 백신입니다. 2026년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전 절기에는 고령자 전용 백신이 50,000원(약 37달러) 정도였습니다.
병원별 가격은 심평원 비급여 진료비 사이트 hira.or.kr/npay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사이트이니 인플루엔자로 검색하세요.
접종받는 방법, 단계별 안내
① 의원을 찾습니다. 무료 접종이라면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nip.kdca.go.kr에서 예방접종관리, 지정의료기관 찾기 순으로 들어갑니다. 사이트는 한국어만 지원하며 시도, 시군구, 읍면동으로 검색합니다. 유료 접종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의원 거의 어디서나 해 줍니다.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검색하면 가까운 곳이 나옵니다.
② 가기 전에 전화하세요. 의원마다 재고가 다르기 때문에 올해는 질병관리청이 직접 권하는 방법입니다. 전화로 독감 예방접종 되나요?와 얼마예요? 두 가지만 물어보면 됩니다.
③ 신분증을 챙기세요. 의원에서 필요한 건 외국인등록증입니다. 재외동포는 거소증을 가져갑니다.
④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어느 의원이든 접종 전에 발열, 알레르기, 과거 이상반응을 묻는 예진표를 줍니다. nip.kdca.go.kr에서 미리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도 있지만 영어 버전이 없어서 외국인 대부분은 접수 창구에서 종이로 작성합니다. 독감 백신이나 달걀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면 의사에게 알리세요. 달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세포배양 백신도 있습니다.
⑤ 20~30분 머무르세요. 의원에서는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지켜보기 위해 접종 후 대기실에서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이 시간을 감안하고, 접종 직후에 약속을 잡지 마세요.
접수 창구에서 알아 두면 좋은 말:
- 독감 예방접종, flu shot
- 무료접종 / 유료접종, free shot / paid shot
- 3가 백신, trivalent vaccine
- 외국인등록증, ARC(Alien Registration Card)
- 이상반응, adverse reaction
서울에서 영어로 접종받을 수 있는 곳
진료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고 싶다면 대학병원 국제진료센터가 믿을 만한 선택입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어린이와 성인 예방접종을 진료 항목에 올려 두었고,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중국어 통역을 상시 제공합니다.
-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02-2228-5800
-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 02-3410-0200
-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 02-3010-5001
- 서울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 02-2072-0505
네 곳 모두 독감 접종 가격을 공개하지 않으니, 예약할 때 진찰료나 접수비까지 포함한 총액을 물어보세요. 대부분은 동네 의원에서 위의 한국어 표현 다섯 가지만으로 같은 백신을 더 저렴하게 맞을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24시간 운영되는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를 이용하세요. 자체 영어 상담 회선은 없고,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8개 언어)나 1345 외국인종합안내센터(20개 언어)와 3자 통역 통화로 연결해 줍니다.
언제 맞는 게 좋을까요
접종 후 항체가 생기기까지 약 2주가 걸립니다. 바이러스가 이미 돌고 있는 만큼 빠를수록 좋습니다.
- 무료 접종 대상군, 시작일 당일이나 그 직후에 가세요. 이번 절기에 질병관리청이 직접 권고한 내용입니다.
- 그 밖의 분들, 지금부터 의원에 전화를 돌려 보세요. 다니는 의원에 재고가 없다면, 질병관리청이 수급이 풀릴 것으로 보는 10월 첫째 주나 둘째 주를 노리세요. 외국인들이 흔히 그러듯 11월까지 기다리는 건 올해는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코로나19와 RSV 백신
코로나19 백신은 이번 절기부터 정기 국가예방접종이 되었고, 2026년 10월 12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시행됩니다. 65세 이상(70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입소자는 무료입니다.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은 한 번 방문해서 양쪽 팔에 하나씩 맞을 수 있습니다. 75세 이상이면서 둘을 한 번에 맞고 싶다면 10월 6일이 아니라 10월 12일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RSV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GSK의 아렉스비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회 유료 접종합니다. 저희가 확인한 가격은 2025년 한 의원의 300,000원(약 220달러)이 유일하니 여러 곳에 전화해 보세요.
그래도 걸렸다면
항바이러스제는 초기에 가장 잘 듣기 때문에 일찍 진료를 받으세요.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의원 진료에는 보험이 적용됩니다(가입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면 건강보험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지난 절기 비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타미플루(경구용 오셀타미비르), 급여, 본인부담 10,000원(약 7달러) 미만
- 독감 신속검사, 비급여, 서울 평균 약 28,500원(약 21달러)
- 페라미플루 정맥주사, 비급여, 70,000~150,000원(약 51~110달러)
의원에서는 이 주사에 영양 수액을 함께 권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독감 진료 한 번이 100,000~200,000원짜리 청구서가 됩니다. 대신 먹는 약으로 처방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동안에는 고위험군 환자(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만성질환자)가 유료 검사 없이 의사의 판단만으로 항바이러스제에 보험을 적용받습니다.
아플 때 서울시가 안내하는 수칙은 마스크를 쓰고, 진료를 받고, 열이 내린 뒤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집에 머무는 것입니다. 심야 약국이나 영어가 통하는 약국을 찾는 방법은 약국 가이드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10월이 되면 한국 사람들은 메시지 끝에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인사를 붙이기 시작합니다. 가벼운 인사말이지만 진심이 담긴 말이기도 합니다. 올해 가장 다정한 답장은 팔에 붙인 반창고 사진입니다.
따뜻한 방은 어떤 비타민보다 겨울나기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 사는 집에 외풍이 심하거나 추위가 오기 전에 이사할 계획이라면, Homes in Korea에서 외국인이 실제로 예약할 수 있는 가구 완비 방과 월 단위 임대 매물을 찾아보세요.


